분류 전체보기
-
2011. 2. 18 (금) D-637군대일기 2021. 6. 30. 10:00
오늘은 신교대로 이동하는 날이다. 신교대 위치와 자대 위치를 알려주었다. 행정병으로 뽑히길 바랬는데 무산 되었다. 두곳 모두 xx사단이 되었다. 중학교 친구는 xx사단/xxx, xx사단xx사단 이였다. 모두 헤어지게 되어 너무 슬펐다. 입대하기전 가족과 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따. Xx사단에는 아는 것이 없었따. 마크, 위치 어느 하나도 몰랐다. 아는 것은 다한가지 부대 번호, xx사단, 사단의 번호 뿐이였다.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가는 도중에는 곯아 떨어졌는데 보충대에서 xx시간 xx분정도 이동한 것 같았다. 창 밖에 보이는 것은 온통 시골 이였따. 가축을 키우는 곳도 있었는데 그 안에는 구제역 때문인지 동물은 없었다. 도착 후 버스에서 내렸는데 xx사단의 조교, 훈육 분들이 와서 군기를 잡았다..
-
2011. 2. 16 (수) D-639군대일기 2021. 6. 29. 21:21
보충대에 온지 하루가 지났다. 낯선 곳에 왔고 너무 긴장한 탓이였는지 잠을 거의 못잤다. 가만히 있는 상태 조차도 긴장되었다. 모든 환경이 낯설었다. 건강상태 신체검사를 하였는데 검사를 체크하는 사람 모두 군인이였다. 아무래도 크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간단한 지급품을 받았다. 보충대에서의 식사는 먹을만 했지만 말 그대로 먹을만 했지 맛 없었다. 여러가지 분류를 했는데 행정병 지원에 뽑혔었다. 떨어졌긴 했지만 이때 행정병이 붙기를 간절히 빌었었다. 친구는 xxx지원병에 뽑혔다. x구대(xx지역) x생활관에서 내 옆자리가 중학교 친구라서 지내는 동안 정말 편했다. 밖에 나오면 같은 생활관 중학교 친구와 다른 생활관 중학교 친구 세명이서 같이 다녔다. 긴장 상, 분위기 상많이 ..
-
2011. 2. 15 (화) D-640 입대 날군대일기 2021. 6. 29. 21:06
2월 15일. 군입대 날이다. 2010년에 입대해야 했지만 일부러 1년을 늦추어 2011년에 입대 날짜를 결정하였다. 입대날이오지 않을 것 같았지만 오고야 말았다. 가는 전 날까지 친구들을 만났다. 친척들도 만났다. 입대 전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전날 저녁에 친구들과 만나 머리를 짧게 밀었다. 고등학교까지 이런 짧은 머리라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익숙했다. xxx보충대에 도착했다. 친구들과 가족과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 앞으로 오랫동안 못보는 것을 생각하니 너무 슬펐다. 다행히도 보충대에 같이 들어가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였다. 아직 훈련소에 간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멀고 느리게만 느껴졌다. 분대장, 부분대장을 신병 위로 휴가를 준다고 뽑았는데 별 이익이 없는 것 같아서 안하기를 잘했다..
-
군대일기 연재 시작합니다.공지사항 2021. 6. 29. 18:00
안녕하세요! 약꿈약꿈's life의 첫 컨텐츠로 군대일기를 시작합니다. 제가 군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일기형식 소재로 작성하려고 해요. 일기 날짜에 맞게 업로드하면 뭔가 더 현실감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2월에 입대했는데 지금 6월 말이니까 일딴 날짜도 안맞고, 날짜가 맞아도 요일이 안맞아서 뭔가 아쉽네요 ㅎㅎ 일딴 날짜 맞을때 까진 하루에 일주 내용씩 업로드 하고, 일기날짜와 현재 날짜랑 같아지면 날짜에 맞게 업로드 하겠습니다. 전역한지 꽤 된터라 저도 까먹은게 많아서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하네요. 착잡하고 깜깜한 시기였지만, 그 안에서 나름 재밌던 일들도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었던 가짜사나이나 강철부대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내용은 없지만, 수 많은 국군장병 중 이런 군인도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