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초밥

호야초밥 / 서울 광진구

 

맛 ★★★★☆

가격 ★★★★☆

분위기 ★★☆☆☆

접근성 ★★★☆☆

 

총점 3.5

 

 

호야초밥은 제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방문한 회/초밥집 입니다.

회사다닐 때 동기의 소개를 받아서 처음 방문했는데요. 매우매우 두툼한 회가 올려진 초밥으로 명성이 자자했죠. 유명해진만큼 2호점도 생겼고, 대기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회 두께가 예전같지 않아서 초심을 일었나? 생각이 든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이만한데가 없고 서비스도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계속 방문하고 있습니다. 계속 잘하다가 한번 잘못하면 욕을 엄청 먹는 그런 케이스였던 것 같습니다.(저에게는요)

 

당연한 말이지만, 비싼 메뉴를 시킬수록 더 좋고 더 많은 서비스가 나옵니다.

 

회나 초밥류 중에서 제일 저렴한 메뉴가 A호야 13,000 원 짜리인데요. 요거 두개 시키는 것보다 더 비싼 메뉴를 시켜서풍부한 서비스까지 같이 먹는게 훨씬 가성비가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인당 2만원 어치 정도의 메뉴를 시킵니다.

이날은 B특호야 초밥(17,000 원)과 메까도로 사시미(29,000 원)를 시켰는데요.

 

B 특호야 초밥 (17,000 원)

 

메까도로 (29,000 원)

 

 

이렇게 시키면 맛은 물론이고,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습니다. 퀄리티 있는 서비스가 계속 나오기 때문이죠.. 3명이서 시키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ㅎㅎ 술까지 먹으면 4명?

 

B특호야에는 장어가 엄청 크게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크지 않았던 거 같은데ㅎㅎ 만족만족

다시 호야초밥의 충성고객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참치뱃살 초밥(28,000 원)도 시켜봤었어요. 정말 맛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반찬과 서비스로 나온 음식 사진입니다.

얼추 나온 순서대로 올린거 같은데요.

 

묶은지 김치, 에피타이져(양배추 연어 쌈), 연두부같은 치즈(?)

생선류 먹다보면 느끼한데, 이 때 묶은지 하나씩 찢어 먹어주면 좋습니다.

 

 

연어 조림(?)

짭조름하고 맛있습니다. 사진처럼 살도 정말정말 많아서 먹기 좋습니다.

 

 

무슨 튀김이였더라 with 매운소스

튀김에 살짝 묻혀있는게 매운 소스입니다. 불닭소스 맛은 아닌데, 약간 그 정도의 매운 맛 이랄까요.

같이 있는 실타래같은 것은 무채가 아니라, 바삭바삭한 과자같습니다.

 

 

간장새우

Oh my 간장새우까지..

 

 

해물탕

와우 해물탕.. 안에 생선이랑 좀 들어있습니다. 국물류로 먹기에 최고ㅠㅠ.

나오는 순간 국물류 안시키길 잘했다하는 생각 또는 다음에는 국물류 안시켜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동시에 사장님께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이 함께 듭니다ㅎ 하지만 한숟가락 뜨는 순간 사르르..

 

 

 

하나 아쉬운 점은 가성비가 있는 만큼 분위기에 대한 기대는 좀 내려놓으셔야할 것 같습니다. 가게 안이 좁기 때문에..

건물 안쪽에 있는 공간과 연결(?)해서 안쪽으로도 홀이 있어서 예전보다 공간이 더 넓어지긴 했어도, 공간대비 테이블이 좀 많아서 지나갈 때 조심조심 해야되요.

 

분위기는 일식집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사람도 많고 술도 마시고 시끌시끌 하다보니까요

분위기까지 좋은 일식집을 찾는 분들은 더 비싼 가격을 주고 다른 곳에 가시면 됩니다. 유튜브만 봐도 ㅎㄷㄷ한 곳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는 가성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분위기만 좋고 맛은 별론데 비싸기만 한 곳보다는 정말 훨씬 백만배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오마카세, 우니, 활랍스타볶음 등 이런 고급메뉴도 먹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