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일기
-
2011. 2. 24 (목) D-631군대일기 2021. 6. 30. 10:05
아침식사 후 야상외피에 방탄쓰고 탄띠에 수통까지 하고 제식훈련을 했다. 오늘 한 제식훈련에는 좌양앞으로가, 우양앞으로가, 위로가, 발맞추기였다. 3소대가 줄 맞춰보며 계속 반복했다. 점오 끝나고 8~9시부터 점식 먹기 전까지 계속했다. 힘들어서인지 점심이 잘 넘어갔다. 꼬리곰탕이 가끔 나오는데 오늘 나왔다. 맛있게 먹었다. 그 이후에는 총을 이용한 제식훈련인 줄 알았는데, 1,2소대만 하고 우리 소대(와 4소대?)는 특기병 면담을 했다. 앞에 모여 20사단 각 대대에서 온 여러부사관, 장교분들도 와 계셨다. (가기 전에 한 대위분이 신교대에 계속 있고 싶냐고 물으셨다. 그러고 싶다고 대답했다.) 처음 이름을 불렀는데 내 번호도 나왔다. 8명 정도 훈련병을 모아서(나포함) 공방 사령관의 행정병 면담이 있었..
-
2011. 2. 23 (수) D-632군대일기 2021. 6. 30. 10:04
정훈교육 -> 체력단련. 정훈교육은 오전부터 점심먹기 전까지 이루어졌다. 각종 전쟁 관련 영상(드라마 전우)을 보여주고 군대에 있어서 군인 정신의 중요성을 배웠다. 자살예방도 받았다. 300명 정도 인원이 들어가는 곳인데 꽉차서인지 문도안열은 밀폐공간이라서 그런지 야전상의까지 모두 입은 곳이라 그런지 너무 답답했다. 체력단련 시간에는 3km달리기를했다. B형 운동장 13바퀴였는데 14분 21초 나왔다. 13분30초까지 포상전화라는데 너무 아쉬웠다. 뛴 후라 그런지 밥이잘 넘어갔다. 내일은 하루 종일 제식훈련이라는데 힘들 것 같다. 급우울. 같은 소대에 미국 xx과 대학, xx대 경제, xx대, xx대 많음.
-
2011. 2. 22 (화) D-633군대일기 2021. 6. 30. 10:03
많은 일이 일어난 날이다. 오전에 CBT교육 -> 제식훈련 CBT교육은 군대예절을 배우는 시간으로 ‘다나까’ 앞존법, 행정실 들어갈 때 말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강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제식훈련은 걷는 법이다. 바른 걸음과 큰 걸음 두가지가 있다. 큰 걸음이 더 팔 폭을 많이 휘둘으는 것이다. 때문에 팔이 아프다. 이 외에도 우향후, 좌양좌, 뒤로 돌아, 편히 앉아, 무릎 앉아가 있었따. 바로/큰 걸음으로 B형 운동장 10바퀴 정도 돌았는데 힘들었다. 제식 끝나고 올라오는 도중 싸움이 발생하였다. 자세한 원인은 모르지만 자웅에 들어보니 동기들끼리 나이차에 대한 반말이 싸움이 원인이였던것 같다. 때문에 점오시간에 칭찬과 화해의 시간에서 서로화해시켰다. 그 후 얼차례를 받았다. 20분 정도 서있고 ..
-
2011. 2. 18 (금) D-637군대일기 2021. 6. 30. 10:00
오늘은 신교대로 이동하는 날이다. 신교대 위치와 자대 위치를 알려주었다. 행정병으로 뽑히길 바랬는데 무산 되었다. 두곳 모두 xx사단이 되었다. 중학교 친구는 xx사단/xxx, xx사단xx사단 이였다. 모두 헤어지게 되어 너무 슬펐다. 입대하기전 가족과 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따. Xx사단에는 아는 것이 없었따. 마크, 위치 어느 하나도 몰랐다. 아는 것은 다한가지 부대 번호, xx사단, 사단의 번호 뿐이였다.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가는 도중에는 곯아 떨어졌는데 보충대에서 xx시간 xx분정도 이동한 것 같았다. 창 밖에 보이는 것은 온통 시골 이였따. 가축을 키우는 곳도 있었는데 그 안에는 구제역 때문인지 동물은 없었다. 도착 후 버스에서 내렸는데 xx사단의 조교, 훈육 분들이 와서 군기를 잡았다..
-
2011. 2. 16 (수) D-639군대일기 2021. 6. 29. 21:21
보충대에 온지 하루가 지났다. 낯선 곳에 왔고 너무 긴장한 탓이였는지 잠을 거의 못잤다. 가만히 있는 상태 조차도 긴장되었다. 모든 환경이 낯설었다. 건강상태 신체검사를 하였는데 검사를 체크하는 사람 모두 군인이였다. 아무래도 크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간단한 지급품을 받았다. 보충대에서의 식사는 먹을만 했지만 말 그대로 먹을만 했지 맛 없었다. 여러가지 분류를 했는데 행정병 지원에 뽑혔었다. 떨어졌긴 했지만 이때 행정병이 붙기를 간절히 빌었었다. 친구는 xxx지원병에 뽑혔다. x구대(xx지역) x생활관에서 내 옆자리가 중학교 친구라서 지내는 동안 정말 편했다. 밖에 나오면 같은 생활관 중학교 친구와 다른 생활관 중학교 친구 세명이서 같이 다녔다. 긴장 상, 분위기 상많이 ..
-
2011. 2. 15 (화) D-640 입대 날군대일기 2021. 6. 29. 21:06
2월 15일. 군입대 날이다. 2010년에 입대해야 했지만 일부러 1년을 늦추어 2011년에 입대 날짜를 결정하였다. 입대날이오지 않을 것 같았지만 오고야 말았다. 가는 전 날까지 친구들을 만났다. 친척들도 만났다. 입대 전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전날 저녁에 친구들과 만나 머리를 짧게 밀었다. 고등학교까지 이런 짧은 머리라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익숙했다. xxx보충대에 도착했다. 친구들과 가족과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 앞으로 오랫동안 못보는 것을 생각하니 너무 슬펐다. 다행히도 보충대에 같이 들어가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였다. 아직 훈련소에 간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멀고 느리게만 느껴졌다. 분대장, 부분대장을 신병 위로 휴가를 준다고 뽑았는데 별 이익이 없는 것 같아서 안하기를 잘했다..